소득의 제한 없이 최대 5억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이제 곧 출시가 되어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조건, 신청 방법, 새롭게 인하된 금리에 대해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특례보금자리론 조건
특례보금자리론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소득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보금자리론에서는 소득 기준이 존재해 대출 거절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우대 금리를 적용 받기 위한 소득 자료의 증빙만 필요할 뿐입니다.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세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특례보금자리론 기준 조건
- 주택 가격 : 9억 원 이하
- 아파트, 단독 주택, 다세대 주택 전부 가능합니다.
- 자금 용도 : 주택 구입비/ 기존 대출 상환/ 기존 임차 보증금 상환 용도
- 소유 주택 : 무주택자 및 1주택자
- 단 2주택자의 경우에는 2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소득 기준 : 없음
- 주택 가격 : 9억 원 이하
즉 정리하자면, 기존의 보금자리론과 비교했을 때 주택 가격은 3억 원이 인상되었으며, 소득 기준이 없어졌기에 최근 대출이 힘들어서 고통을 받고 있는 무주택자 분들에게 혜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는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책정해 출시 될 예정입니다.
만기에 따라 각기 다른 금리가 적용되게 되는데요,
| 만기 | 10년 | 15년 | 20년 | 30년 | 40년 | 50년 |
| 우대형 | 4.65 | 4.75 | 4.80 | 4.85 | 4.90 | 4.95 |
| 일반형 | 4.75 | 4.85 | 4.90 | 4.95 | 5.00 | 5.05 |
위와 같은 금리가 당초에 책정되었지만, 2023년 1월 26일자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5%를 인하하여 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 표의 퍼센티지에서 각 0.5%씩을 차감한 금리가 실제 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최근에 높아진 은행 금리가 다시 하락함에 따라 특례보금자리론이 생각보다 금리에서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대 금리 적용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낌e (전자약정 및 등기 시) – 0.1%
- 소득 제한은 없습니다.
- 저소득 청년 – 0.1%
- 만 39세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6천만 이하
- 사회적배려층(한부모, 장애인, 다문화, 다자녀 등) – 0.4%
- 소득 7천만 원 까지
- 신혼가구(혼인 신고 후 7년 미만 자, 결혼 예정자 포함) – 0.2%
- 소득 7천만 원 까지
- 미분양주택 – 0.2%
- 소득 8천만 원 까지
즉 이렇게 될 경우 저소득 청년이나 신혼가구 등은 미분양 주택을 대출 받을 경우 모든 우대 금리가 중복 적용되었다고 가정하고 정부의 금리 조정안을 적용하면 최대 3.25%까지 금리가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
또한 다른 대출을 상환할 목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와 더불어 이 상품을 이용하고 중도에 일시 상환을 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가 된다고 합니다.
즉 대환 대출을 목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기존 대출 금융기관에 ‘승인 내역 확인서’만 제출한다면, 기존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가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례보금자리론 LTV, DTI 적용안
여기서 용어를 모르시는 분들께 간단한 용어의 개념만 정리해드리고 계속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LTV는 담보가치 대비 대출의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LTV가 50%인 경우, 내가 담보로 제공하는 주택의 금액이 4억 원인 경우, 50%가 적용되어 2억 원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 DTI는 소득 대비 연간의 원금과 이자의 상환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DTI가 50%이고 나의 연 소득이 3천만 원이라면, 나는 1년에 1,500만 원을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용어의 개념이 이해 되셨다면 특례보금자리론의 LTV와 DTI 안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출의 한도는 최대 5억까지 받을 수 있으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제외하고 최대 LTV70%까지만 적용이 됩니다.
- 아파트가 규제지역에 있는 경우 LTV는 60%, DTI는 50% 입니다.
- 아파트가 규제 외 지역에 있는 경우 LTV는 70%, DTI는 60% 입니다.
- 아파트 외 주택이 규제지역에 있는 경우 LTV는 55%, DTI는 50% 입니다.
- 아파트 외 주택이 규제 외 지역에 있는 경우 LTV는 65%, DTI는 60% 입니다.
단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는 규제 지역과 주택 유형에 상관 없이 LTV는 80%, DTI는 60%로 일괄 적용됩니다.
즉 신혼부부나 이제 처음 집을 구입하려는 분들께는 담보 대비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시중 은행의 대출 상품에 비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시 주의사항
(1) 급매로 나온 매물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감정평가 기준이나, 분양이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 급매로 9억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실제 감정 평가 금액이 9억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KB시세를 잘 확인하시고 계약을 해야만 합니다.
(2)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므로 특례보금자리론의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알아보지 않으시고 섣부르게 계약을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3) 대출 기간 동안에는 엄격하게 1주택 유지 조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1년마다 대출 이용 고객의 추가 주택 취득 여부를 조사하며 추가로 주택을 취득했을 경우 6개월 이내에 처분하지 않을 경우 3년 간 보금자리론 등의 이용을 제한하며, 기한의 이익이 상실됩니다.
이는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의 주택 수도 포함이며 분양권, 입주권을 보유하고 있어도 추가 주택의 취득으로 간주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일
특례보금자리론은 오는 2023년 1월 30일(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1년의 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방법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hf.go.kr)에 방문하여 온라인 신청하거나, 스마트 주택 금융앱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