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통 SUV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는 지프에서 최초로 자사의 전기차를 출시하였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어벤저인데요. 지프 최초의 전기차 어벤저의 국내 출시일, 가격, 디자인, 제원 등을 모두 총정리 하였습니다.
글의 순서
지프 최초의 전기차 모델 ‘어벤저’ (Avenger)
지프(Jeep)사에서는 지금까지 순수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전통적인 오프로드와 SUV의 강호인 랭글러, 루비콘, 체로키 등의 남성적인 차량을 주력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지프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순수 전기 SUV를 출시하는데요. 그 이름이 바로 어벤저입니다.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된 이후 사전 계약 시작 1개월 만에 1만 대 예약을 돌파하여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러한 유럽 내 지프 매니아들의 열광에 힘입어 2023년 유럽 올해의 차에도 선정이 된 모델이죠.
지프(Jeep)라는 네임 파워와 함께 최초의 전기차라는 타이틀은 사실 평소 SUV를 좋아하거나 오프로드 차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을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국내 전시를 목적으로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으며 현재는 전시 스케줄에 따라 전국을 돌며 전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전시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 2월 28일 – 구리
- 3월 4일~5일 – 청담동
- 3월 6일~7일 – 수원
- 3월 8일~9일 – 대구
- 3월 10일~11일 – 부산
- 3월 12일~14일 – 강서
현재는 어벤저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이틀간 전시를 하고 있는 중이며, 국내 출시가 확정된 만큼 지프 매니아들의 관심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이 차량은 과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디자인, 제원, 출시일, 가격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프 어벤저의 디자인
이 모델은 소형 SUV급에 속하는 작은 차체를 갖고 있습니다. 전장이 4,080mm로 지프의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보다도 160mm 정도 더 짧은 차체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차체에 맞게 차체의 길이와 높이의 비율을 굉장히 잘 빼서 실제 해외나 국내의 후기들을 보면 차가 굉장히 커보인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 전면 디자인에서도 역시 지프 특유의 패밀리룩인 7줄의 세로 그릴이 보이지만, 이는 전기차에서는 막혀 있으며 디자인적 요소로만 탑재되었습니다.
- 전면 램프도 굉장히 특이합니다. 헤드램프 바로 위에 마치 눈썹같은 DRL이 탑재되어 굉장히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또한 전면 범퍼를 검은색으로 도색하여 짧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날렵한 외관의 느낌을 강렬하게 주고 있습니다.
- 측면 펜더 부분은 휠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돌출이 많이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차의 넓이를 넓어 보이게 하며 더욱 터프한 외관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보여집니다.
- 5스포크 투톤 18인치의 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언뜻 보면 레니게이드와 상당히 흡사한데요. 테일램프의 X자 모양의 그래픽을 차용한 것 또한 비슷하며 가장 하단부의 스티드플레이트는 오프로드 차량의 강인한 느낌을 한껏 주며 지프 차량다운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지프 어벤저 실내 특징
실내에는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7인치의 클러스터가 분리되어 탑재 됩니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전기차들의 경우 물리버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중앙의 디스플레이 터치를 통해 많은 기능을 사용하는데요. 어벤저의 경우에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물리 버튼이 탑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모델답게 내부는 실제 차체의 크기보다는 넓은 편입니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381리터로 차체에 비해서는 꽤나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소형 SUV이니 다른 지프사의 SUV들에 비해 작은 실내 공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프 어벤저 제원 및 주행거리
- 지프 어벤저는 이모터스가 개발한 400V 전기모터를 탑재하였으며 54kWh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배터리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네요.
- 전륜구동 방식을 제공하지만 추후 듀얼모터 사륜구동 고성능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최고출력 115kW,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9초대에 해당되며 주행 성능으로만 보면 다른 전기차에 비해 딱히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 어벤저의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00km이며 국내 출시가 되었을 경우 국내의 주행거리는 대략 320~330km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어벤저의 전비는 15.8kWh/100km입니다.
- 급속 충전 사용 시 80% 충전까지 24분이 소요됩니다.
지프 어벤저 국내 출시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는 빠른 시일 내로 어벤저가 국내 출시가 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023년 국내 출시는 확실하게 확정이 된 상태입니다.
- 올해 여름에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가 될 것 예정인 것으로 미뤄볼 때 국내 출시일은 2023년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만 현재는 4륜구동 모델은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4륜구동 모델의 경우에는 2024년이 되어야 출시가 될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3월 14일까지 국내 전시를 하고 있으므로 국내의 반응과 자동차 시장의 수요 등을 면밀히 파악해 정확한 출시 일자를 내부적으로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출시일이 밝혀지는데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프 어벤저 가격
현재 지프 퍼스트 에디션(1st edtion) 트림의 경우 가격이 36,500유로입니다. 이는 한화로 환산 했을 때 약 5,050만 원이며 런치 에디션의 경우 독일 기준으로 한화 약 5,400만 원에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유럽에 비해 국내 가격의 5~7% 더 저렴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지프 어벤저의 국내 출시 가격은 4천만 원 후반~6천만 원 초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2023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에서 100%를 지원 받을 수 있는 5,700만 원 미만 트림의 경우에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적용했을 때 4천 만원 초 중반대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륜구동이나 높은 트림의 경우 5,700만 원이 넘어가게 되면 50%의 보조율을 적용받기에 실제로는 4천만 원 후반~5천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