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무원봉급표 실수령액 총정리

작년 여름에 2023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이 확정되면서 9급 공무원이 실제 받는 급여가 박봉이라는 말이 나오며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 들고 있습니다. 2023년 공무원 봉급표를 정리하고 실제 실수령액을 정리하였으니 관련 정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2023년 공무원봉급표 정리

2023년-공무원봉급표-사진
2023년 공무원봉급표(일반직)

2023년은 2022년도 공무원 봉급에 비해 1.7%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공무원 봉급은 너무 미미하게 올랐죠.

2021년에서 2022년도에는 1.4%가량 올랐는데, 박해도 너무 박합니다. 9급 1호봉을 기준으로 보면 월 본봉이 1,770,8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2023년 공무원봉급표가 공개되면서 최근 공무원은 너무 박봉이라는 말과 함께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급감하면서 10년이 넘게 지속되었던 공무원에 대한 엄청난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인 2023년 공무원봉급표는 말 그대로 ‘봉급’만을 표기한 규정으로서 실제 공무원이 받는 십 여가지의 수당들은 모두 제외된 금액을 말합니다.

당장 9급 신규로 임용만 되어도 위의 본봉에 더해 성과 상여금, 명절 수당, 직급 보조비, 정액 급식비 등의 실비 변상, 초과 근무 수당 등을 더해서 받게되죠.

실제 공무원들이 받는 실수령액은 어떻게 되는지 현실적인 문체로 아주 알아보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급 1호봉 공무원 월 실수령액 정리

우선 공무원들이 수령하는 연봉의 실수령액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수당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직들이 받는 수당의 경우에는 성과 상여금, 초과근무수당, 명절 수당, 정액 급식비, 직급 보조비, 가족수당 등을 받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을 알아보는 것이므로 정근 수당과 장기 대우공무원 수당 등은 제외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9급 1호봉의 통상적인 한 달 실수령액부터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9급 1호봉의 월급여 : 1,770,800원
  • 직급 보조비 : 175,000원
  • 정액 급식비 : 140,000원
  • 초과 근무 수당 : 192,400원(월 20시간 기준)
  • 가족 수당 : 월 2만 ~ 10만 사이

이 금액에서 통상적으로 보험료, 소득세와 공무원 연금 기여금을 공제하면 15~20% 정도가 공제된 후 본인에게 지급이 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공제한 후 매월 9급 공무원 1호봉 받는 실수령액은 대략적으로 1,985,430원이 됩니다.

여기서 초과 근무수당은 아예 초과 근무를 하지 않아도 기본 10시간이 보장되며, 대부분의 9급 1호봉은 업무가 많아 한 달에 10시간은 초과근무를 하게 됩니다.

워라밸의 대명사인 공무원은 생각보다 초과 근무를 굉장히 많이하는데,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상상 이상으로 업무가 많은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출장비나 기타 도서 지역 근무자의 경우에는 금액이 더 많으며, 위 추정치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023년 9급 1호봉 1년 연봉 실수령액은?

한 달의 대략적인 실수령액을 알아보았으니, 이제 2023년 기준 9급 1호봉의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한 달에 받는 실수령액이 대략적으로 200만 원이 되는데, 이를 12개월로 곱하면 2,400만 원이 됩니다.

이에 일년에 두 번 받게 되는 명절 수당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는 해당 호봉 월급여의 60%를 지급하게 됩니다. 따라서 1,062,480원을 명절 때 받게 되며, 1년에 두 번 받게 되니 2,124,960원이 됩니다.

9급 1호봉 첫 근무이기에 전년도 성과에 따른 성과상여급 지급이 없고 근무 연수가 1년도 안되기에 정근 수당 까지 제외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9급 1호봉이 2023년에 첫 발령을 받고 1년 동안 수령할 실수령액은 대략 2,600만 원이 조금 넘으며 세전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3,000만 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환산한 금액으로서 실제 초과근무 시간, 당직 근무, 출장비, 복지포인트 등을 합치면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수령하는 9급 1호봉도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9급 2호봉부터는 작년 부서의 성과 등급에 따른 성과 상여금을 수령하게 되며 호봉이 높아지면서 오르는 월급여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대략적으로 3,300만 원 정도의 연봉이 생기게 되며, 세후로는 2,8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9급 1호봉은 박봉이 맞다.

최근 물가 상승률과 전세계적인 원자재값 상승으로 비춰봤을 때, 1년 실수령액이 2,600만 원 정도면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9급 1호봉에 국한 된 것이고, 공무원 봉급의 진정한 메리트는 바로 시간이 쌓이며 함께 올라가는 수당들의 단가와 정년퇴직까지의 심리적인 안정감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중소기업의 경우 실수령액이 이보다 더 못 미치는 경우도 허다하며 기타 복지나 워라밸의 경우 차이가 나는 경우가 굉장히 큽니다.

즉 9급 1호봉은 어떻게 보면 박봉인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시중의 중소기업에 비교하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는 과장된 비교인 것입니다. 복지부터 향후 미래까지 봤을 때 중소기업과 공무원을 비교하는 것은 사실 너무 지나친 비약일수 밖에 없죠.

금융기관에서 공무원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은 소득이 적더라도 안정성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로 인해 1금융권에서도 신용대출 부결율이 매우 적고 더 유리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여러 면을 봤을 때, 9급 1호봉에 한해서는 박봉이 맞지만 먼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아직도 공무원은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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